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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MongoDB.local Seoul 2024

by Tomining 2024. 9. 5.

 MongoDB.local Seoul 2024를 다녀올 기회가 생겼다. 개별 신청은 받지 않고 법인이 등록되어 있어야 가능한 것으로 이해했는데, 다행히 잘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행사 전날까지 코엑스로만 알고 있었는데, 당일날 아침 장소가 잠실 롯데월드호텔인 것을 알고 부랴부랴 가는 길을 찾아 본 건 비밀이다. ㅎ

 

 입구를 찾느라 시간을 다소 보냈지만, 들어서자 행사를 알리는 세로형 플랜카드가 눈에 띄었다. 호텔에서 하는 행사라 깔끔히 정돈된 느낌이었다. 다소 늦게가서 그런지 외부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얼른 접수대에서 접수하고 도시락 쿠폰을 받아 입장했다. (나중에 사진을 공유하겠지만 도시락이 맘에 안 들면 그냥 나가서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할 생각이었다)

 

Big Data Assistant

 

 실내가 꽤 넓었음에도 빈 자리 없이 인파들도 만석이었다. (내가 들은) 첫 세션으로는 삼성의 Big Data Assistant이다. 제목에 MongoDB 내용이 있지만, 왜 넣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대부분의 내용에 MongoDB는 언급되지 않은 세션이었다. 마지막 장표로 잠시 언급이 있었으나 크게 관련성을 느끼지 못했다. 설명만 들으면 BDA Studio를 통해 LLM을 이용하여 데이터 분석 및 리포팅까지 분석 파이프라인 전반에 걸쳐 자동화를 이이갸 하고 있지만, 시현이나 Studio UX 소개는 전혀 없었고, 전반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는 정도의 설명만 있었을 뿐이다. Mission Statement 자체는 원대한 꿈처럼 보였으나 크게 배우거나 와 닿는 내용은 없는 세션이었다.

 

(참고로 RAG + SqlCoder로 SqlGen을 돌려본 사람으로 품질이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개인이 아닌 기업, 그것도 삼성이 했으니 훨씬 더 나은 퀄리티를 보였겠지만 실물이 없어 판단할 수 없었던 부분이 아쉽다)

 

What's New in MongoDB 8.0

 두번째 세션은 거두절미하고 결론부터 말하면 Faster, Cheaper 두 키워드로 정리되는 듯 하다. (물론 그 외 내용이 많다.)

 

  • 메모리 파편화 공간이 18%로 감소
  • Query Shape:  PreStatement Query를 응용한 느낌이었다.
  • Faster Resharding: 1TB resharding에 12시간이 안 걸렸다고 소개(기존 30일?)
  • OCSF Logging Format

 

 (사이에 다른 세션들도 들었지만 인상 깊은 내용이 없어 skip 했다)

MongoDB 모델링의 원리와 방법론

 참석한 세션 중에는 (개인적으로) 가장 의미있는 세션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직전에 회사 업무에 MongoDB를 사용하게 되었고, 이 때 모델링을 일부 진행한 바 있는데 그 때 미처 챙기지 못했던 부분이나 잘 한 부분들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Entities => Workloads => Relationships => Patterns

Embedding vs Reference 

 

 RDB에 익숙한 개발자들은 대부분 Reference 방식에 익숙할 것이다. 관계형에 집중된 DB이다 보니 당연한 부분이다. DocumentDB로 넘어오면서 Embedding이 가능하고 활용성이 좋기에 자연스럽게 두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된다. (이젠 RDB에서도 일부 가능하나, 성능이 NoSQL만큼은 아니었던 거 같다)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이 또렷하다. 어떤 방식이 좋을 지 결정할 때 몇가지 사항을 제안하고 있다.

  • Heavy Read? Heavy Write? => 읽기/쓰기 어느 쪽 작업이 위주인지?
  • Embedded 또는 Reference 되는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할 지도 고려사항일 듯
    • 지속적인 Model에 변경이 필요하다면? => Reference도 고려사항

Patterns

 

 3가지 패턴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있는데, Archive Pattern과 Schema Versioning Pattern은 많이 활용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Log성 데이터라면 필수적인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Relational Migrator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Migrator"? 처음에는 ETL 또는 CDC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하는 단순 궁금증에 기대를 하게된 세션이다. RDB to MongoDB로 마이그레이션을 재현하면서 설명을 해 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UI도 깔끔했고 재현도 막힘이 없이 설명이 되었다. MongoDB 특성에 맞게 특정 테이블을 Embedded 방식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부분도 잘 지원이 되었다. 다만 (어찌보면 Document DB 입장에서는 당연하겠지만) 타입에 대한 자유도가 높은 편인데, RDB에 맞게 구현된 애플리케이션이 MongoDB로 옮겨갈 때 변화량을 고려하면 고민 포인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설명이었다.

 

 이미 잘 알려진 ETL이나 CDC 툴들에 비해 특별히 매력적인 부분은 보이지 않았다. 만약 MongoDB Atlas를 사용한다면 한 번쯤 사용해 볼 법 할 것 같으나 그게 아니라면 굳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야놀자 - 몽고DB로 데이터 관리 패러다임을 바꾸다

 이번 세션은 반 이상이 야놀자 서비스 소개였고 MongoDB에 대한 내용은 크게 와 닿지 않았다. 다른 Key-Value DB 등과 비교&검토를 했지만 성능이나 비용 측면에서 MongoDB가 훨씬 나았다는 이야기였다. 해당 내용은 MongoDB 공식 문서(Comparing Amazon DocumentDB and MongoDB)에서도 참고할 수 있다.

 

정리해보면...

 이후 세션은 대부분 AI 관련된 내용이고, MongoDB에 대한 트랜드, 사용성에 대한 Insight와 성능에 대한 tips을 기대하고 갔던 목적에 맞지 않은 것 같아서 들어보진 않았다. 전반적으로 호텔에서 진행되는 컨퍼런스라 깔끔한 장소가 가장 눈에 띄었고, (공간의 제약이 있었겠지만) 파트너십이 있는 업체들의 홍보로 퇴색되지 않아 좋았다. 무엇보다도 기대하지 않았던 도시락의 퀄리티였다. (밥값이 굳었다는 장점도 있었지만) 마치 호텔 식당을 온 것 같은 서빙도 뭔가 대접 받는 느낌을 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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